그 누구에게도 어떠한 방해도 받지 않고
취미를 즐길 수 있는
남자들의 비밀의 방.
취미의 방!!!!
한정된 공간안에서 성인 남성 네명이 모여
이런저런 이야기를 늘어놓고
생각지도 못한 부분으로 이야기는 이어지며
여러가지 추리를 해야하는 상황까지.
유머와 추리라는 기본적인 즐거움에
확실히 생각하며 보는 재미가 제대로인 작품.

연극 취미의 방은 오롯이 자신만의 취미를 즐길 수 있도록 꾸며진 남자들만의 사적인 공간으로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서로가 각기 다른 취미를 가지고 있으나 그것은 중요치 않다. 취미에 대한 열정을 쏟아낼 수 있으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

그러나, 작품 속에서 의미하는 취미의 방에는 예상치 못한 또다른 이야기가 존재한다. 우연히 비밀의 문이 열리게 된 순간 펼쳐지는 다이내믹한 사건 속에서 우리가 경험하게 되는 미스터리와 반전은, 극에 대한 흥미를 더하게 도움으로써 재미와 함께 새로운 메시지를 던지며 활력을 전했다.

빡빡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마음껏 취미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다는 것은 어쩌면, 생각보다 훨씬 어려운 일인지도 모르겠다. 그렇기 때문에 본인 스스로가 원하는 취미 생활을 발견해 내는 것 조차도 쉽지 않은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마음껏 취미할 수 있는 자유를 결코 놓쳐서는 안 된다. 연극 취미의 방이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 또한 마찬가지였기에, 나 또한 지나 온 시간을 새삼 되돌아볼 수 밖에 없었다.

취미의 종류는 어떤 것이든 상관없다. 그저, 취미를 통해 삶의 여유를 갖고 활력을 찾을 수 있으면 된다. 먹고 살기에도 바쁜 인생이라지만 작은 즐거움마저 잊고 살아간다면 그 또한 진정으로 사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이 작품을 보면서 생각했다. 우리가 행복해지기 위한 조건은 매우 간단하다는 것을. 취미를 통해 누릴 수 있는 자유가 경험케 하는 만족을 깨닫게 되는 순간, 지금보다 더 풍족한 삶을 살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말이다.

묘한 미스터리와 서스펜스에 겹겹이 쌓인 반전이 모습을 드러내기 위해 소재로 사용된 취미가 진정한 삶의 의미 또한 알아채게 해주었던 연극 취미의 방이었다. 특히, 퍼즐의 마지막 조각을 끼워 맞추며 완성을 통해 온 몸으로 희열을 느껴 본 사람이라면 분명히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마음껏 취미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꿈꾸는 이들을 위한 낙원이 존재했던 취미의 방이라서 보는 내내 더 즐거웠다.

2월 16일 저녁 공연으로,

한가지 쯤 몰두해본 취미나 활동이 있다면 더욱 그들의 대사와 반응에
200% 공감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일본 스타일의 개그코드를 이해한다면 정말 더 빠져들어 볼 수있는 깔끔한 코믹극으로
배우분들 간의 연기호흡이 완성도를 높인 무대였는데~

범인 추리과정 중 스토리가 정리되며 차분해진 무대 씬은 좀 지루한 감도 있었지만,
마지막 반전은 꽤 신선했고~

특히 기억 속의 건담시리즈를 떠올리게 한,
끝까지 아무로 레이였던, 최진석 가네다의 연기는 최고였다!!
아직도 그 분의 눈빛 연기가 생각난다~ㅋㅋㅋ

한파가 좀 지나고 나면 보자며 넉넉하게 약속을 잡았으나 공연을 보기로 한 날 여지없이 날은 추웠다.게다가 눈까지..지인과 나는 추운날에 한 번은 봐야 할 운명이었나 보다 라고 말하며 공연장으로 향했다.초연 당시 부터 궁금했던 연극이었다.어찌하다 보니 시간은 계속 흘러갔고 예스에서 굿바이 할인이 뜨는 순간 고민없이 예매를 했다.함께 본 지인과는 취향은 다르지만 공연 보는 것을 좋아한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당연히 공연을 보면서 느끼는 감정 바라보는 시선은 다르다. 여기 '취미의 방'에 보인 네 남자의 취미가 각각 다른 것 처럼.그러나 '방'이란 공간이 있기를 바라는 마음은 아마도 비슷한가 보다.

새로운 요리를 만들어 보는 것을 취미로 가진 남자 아마노,건담과 피규어 매니아 가네다 고서출판수집가 미즈사와 취미 찾기가 취미(?)인듯 보여지는 도이 이렇게 네 남자가 취미의 방에 모여 자신들이 즐기는 취미의 매력에 대해 신나게 대화를 나눈다.상대방의 취미를 때론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하지만,네 남자는 알고 있다.이 방을 나가면 자신들의 취미에 대해 당당히 말할수 조차 없다는 것을.그러니까 각각의 취미에 대한 공유는 크지 않더라도..취미를 갖는 다는 것의 매력을 저들은 알고 있고,서로 존중해 주려고 한다.적어도 미카 라는 여성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그렇게 흘러가는 듯 보였다.연극은 코믹에서 추리로 넘어간다 자연스럽게....그러면서 서로 말하지 못했던 서로에 대한 진심아닌 진심을 보여준다.(관객들은 적어도 그렇게 믿게 된다) 정말 아마노는 자신이 아끼던 간호사의 죽음을 밝히기 위해 취미의 방을 만든걸까? 가네다와 도이는 정말 불륜남이었을까?...그리고 시간이 흘러 미카의 존재가 밝혀지고 저들의 추리는 한바탕 신명나는 놀이로 끝나는 것처럼 보여졌다..어느 정도 예상이 되는 결말..그러면서도 살얼음 같은 긴장감...

아....그런데 연극은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었다. 저들의 진짜 취미는 연극이 끝나는 그 순간 밝혀지기 때문이다.순간..어찌나 얄밉던지..그런데 저렇게 해 보는 것도 참 재미있겠구나 싶다 라는 생각도 들었다.

연극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배우는 가네다 역의 최진석이란 배우였다.건담과 피규어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하지만 그의 대사 한마디 한마디가 살아 있는 느낌...가장 많이 웃었던 것 같다.^^

 

원작 ...코사와 료타

연출...김재한

아마노(김진수) 가네다(최진석)  미즈사와(김늘메) 도이(주민진) 미카(백은혜) 

'취미의방'은 창작요리가 취미인 아마노, 건담덕후인 가네다, 
고서수집가 미즈사와, 아직 썩 마음에 드는 취미를 찾지 못해
온갖 취미에 도전중인 취미콜렉터 도이, 네 남자가 모이는 방이다.

하지만 경찰 미카의 급습으로 취미의 방은

곧 의심의 방이 되고, 여기서부터 연극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다.

한 때는 덕후를 안 좋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래서 덕후들은 일코(일반인 코스프레)를 하며

자신들의 취미 영역을 숨기는 사람도 많았다.

하지만, 이제는 '능력자들'라는 타이틀을 단

방송 프로그램도 방영되는 등

취미를 깊게 파고드는 덕후들에 대한

사회적 시선이 많이 달라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덕후들을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은 존재한다.

취미의 방이 진짜 취미의 방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미카의 의심은, 덕후들을 바라보는 세상의 시선을
반영한 것일지도 모른다. 
너희가 말하는 취미는 진짜 취미냐?
사실은 다른 꿍꿍이가 있는 것이 아니냐?

하지만 연극 <취미의 방>에 모인

네 남자들은 취미는 그저, 취미일뿐이라고 말한다.

가네다와 같은 건담 덕후는 우리 주변에서 꽤나 많다.
그들은 가네다처럼 건담 프라모델을 조립해서 
진열장에 모아놓고, 
도색 하나하나에 심혈을 기울인다.
어떤 사람은 심심하면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듯이 
어떤 사람은 심심해서 건담 프라모델을 조립할 뿐이다.

연극을 보고 난 후, 나도 <취미의 방>을 갖고 싶어졌다.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내가 좋아하는 것에만 오롯이 집중할 수 있는 그런 방을.

키사라기 미키짱으로 유명한 작가의 작품이다.

다만 소재가 한국적이지는 않다고 해야할지...

아니면 우리 사회에도 이젠 마이너 문화를 넘어 슬슬 주류로 편입되고

있다고 해야할지 모르는 취미들을 다루는데...

다분히 일본적인 소재임에는 분명하다...

무대전의 순서도 그렇고 독특한 작품임에는 틀림없다.

여자보다는 남자 관객들이 좋아할만한 작품.

 오늘의 캐스팅 : 김진수아미노 최진철가네다 김늘메미즈사와 주민진도이 송유현미카.

항상 재미있게 보는 연극 취미의 방입니다. 건담의 명대사와 건담에 대한 사랑이 넘치는 모습이 한때 에니메이션을 좋아했던 추억이 생각나서 더욱 인상깊었던것같아요.
전 한때 드레볼을 좋아했고 나루토와 원피스도 좋아했네요. 그땐 아키하바라에서 캐릭터모형에 감동을 느꼈던
추억도 남아있어요. 최진철배우의 연기는 정말 건담에 대한 사랑이 넘치는 표정과 혹시 다른사람 손에 건담이
만져지는게 싫었던 마음을 가장 살려주것같아요. 저도 캐릭터를 아꼈던 사람으로 그마음 알것같아요.

코메디언에서 배우로 나오신 김늘메님. 예전부터 좋아했는데 고서를 수집하는 미즈사와의 표정연기
너무 재미있게 보았어요. 고서의 종이냄새를 맡으며 좋아하는 모습과 경찰미카가 아끼는 고서에 침바르며
넘기려고 할때 얼굴까지 빨개지며 '침바르지마' 소리치는 장면은 너무 웃겼어요. 김늘메배우의 연기에
시간가는줄 모르고 보았네요.

두번째 만난 송유현미카. 여경찰미카의 날카로운 조사장면의 연기는 공연의 반전을 살려주었어요
미친카리스마의 '미카' 다른분들께도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김진수아마노와 주민진도이는 설명이 필요없이 어느분이나 좋아하실 명연기를 보여주시는 배우에요.

다음에 다시 만나고 싶은 취미의 방입니다. 공연장이 좀 더우니 공연전 외투는 벗고 보시는게
좋구요. 단차가 있긴한데... 키큰 남자가 앞에 앉으면 시야가 좀 가려지는게 아쉽기도 했습니다.

Ps. 공연끝나고 핸드폰을 잃어버렸던 사람입니다. 제가 그땐 현기증이 나서 어디다 흘렸는지 기억을 못했는데
세심한 배려로 핸드폰을 찾게 도와주신거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14년에 이어 다시 찾아온 연극 `취미의 방`. 화제의 연극 (키사리 미키짱)의 작가 쿄사와료타씨의

최신 흥행작으로 차가운 겨울을 녹일 따뜻함이 담겨있는 취미의 방이 시작됩니다.

 

실력파 배우님들이 있기에 더욱 재미있게 볼수있었던 취미의 방입니다.

새로운 재료로 음식만들기를 좋아하는 의사 아미노의 서범석배우님. 건담피규어모으기와 명대사까지

생활화하는의사가네다의 맹상열님. 오래된 고서의 냄새까지 좋아하는 미즈사와 정희태배우님.

취미찾기가 취미인 도이 안재영배우님. 취미의 방의 일원이었던 기노시타실종사건으로 찾아온 여경찰

미카의 송유현님.

 

취미의 방은 시작전 관객대표의 선서와 함께 공연중 지켜야할 에티켓과 지켜야 할 사항을 오른쪽손을  

들고 함께 따라하며 시작됩니다.

 

취미를 위해 취미로 뭉친 `취미의 방`을 찾아온 4명의 남자.

누구의 눈치를 보지 않고 취미활동을 위해 만든 오직 취미를 위해 금녀의 방이기도 한 `취미의 방`입니다.

어느 평화로운 날 취미의 방 일원이었던 기노시타의 행방불명사건으로 찾아온 여경찰 미카.

미카는 그들을 살인용의자로 지목하고 지목당한 취미의 방 일원들은 기발한 알리바이를 네세우는데요....

 

독특한 소재와 탄탄한 스토리에서 주는 긴장감과 의혹의 실마리를 풀기위한 상상력이 만나 관람객에게

코미디 그이상의 재미와 상상력을 주는 `취미의 방`입니다.

 

재미있는 취미를 원한다면 `취미의 방`에 방문해보세요. 즐거움과 반전의 재미가 가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