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페스트>는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알베르 카뮈의 소설 페스트를 원작으로 제작되었습니다.
뿐만아니라 뮤지컬에 사용된 노래들은 당대 최고의 가수였던 서태지 씨가 직접 참여한다는 소식으로
제작단계에서부터 큰 기대를 모았던 작품이기도 합니다.
따끈따끈한 창작 뮤지컬이므로 스포일러가 될까봐 줄거리를 알려드리면 안될 것 같구요..
뮤지컬 ‘페스트’를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그것은 바로 희망에 대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겠네요.
세상을 향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큰 저항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희망을 잃지 않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의사 리유역을 맡은 손호영, 박은석, 김다현을 비롯하여 김도현, 윤형렬 등 노래 연기 모두 탄탄한 실력파 배우들과
오랑시장 리샤르역의 황석정 등 화려한 배역만으로도 일단 기본이상의 만족도는 줍니다.
그렇지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노래에 비해 대사비중이 높은 편이예요.
(물론 이는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일수 있습니다만..)그러다보니 뮤지컬이라기 보다는 연극적인 느낌이 강했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