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만큼은 아니었지만 나름 재밌었음!!! 사회문제도 다루고 있고...

내가 지금 까지 본 최악의 연극... 배우들은 아마추어에 연습생들인것 같고, 극은 지루하고 , 성의 없고, 내용 맞지도 않고, 지하실 곰팡이 냄새에... 최악이 었습니다... 대학로 삐끼 분 추천으로 1만5천원씩 3명이 토요일 주말에 아이들 데리고 봤는데, 아주 죽는 줄 알았습니다... 진짜 역대급 ... 최악.. 이었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소소하게 즐기기에 좋은 연극. 관객참여형 연극이라 함께 호흡하며 즐길 수 있는 점에서 더욱 지루함없이 즐길 수 있음. 스토리는 예측가능한, 조금 뻔한 스토리지만, 그래도 시간과 돈이 아깝다는 생각은 안들었음.

오늘은 연극 시크릿을 보러 갔다. 제목이 비밀이라서 무슨 내용일까 궁금했다. 정신병동이 무대였다. 이광남 역(주인공)의 윤여원은 자신이 대통령이라 생각하고, 정신병동이 청와대라고 생각하고 가끔은 창가에서 멍하니 지켜보다가 알 수 없는 소리를 질러댄다. 서인영 역(여의사)의 오다현은 정신병동의 의사로 미국 유학을 갔다온 수재다. 장성만 역의 이종혁은 이광남의 정신병동 동료이다. 이슬을 매우 좋아해서^^; 얼굴이 항상 붉으스레하다. 진선미 역(간호사)의 설달영은 끼가 넘치며, 환자들을 애정으로 돌보려고 노력한다. 서인영이 대학때 집안의 반대로 이광남과 결혼을 못하게 되고, 미국으로 유학을 떠난다. 나중에 국회의원 아들과 결혼했다. 그 일 때문에 이광남이 자신이 대통령이어야 서인영을 데려올 수 있다고 생각하고, 미친척(?) 한 것 같다. 서인영은 나중에 파혼하고, 옛 사랑인 이광남이 입원해있는 정신병동에 자원해서 의사로 온 것 같다. 이광남은 이 사실을 알고 옛 사랑인 서인영과 재회하면서 연극은 막을 내리게 된다. 진선미 역의 설달영은 끼가 넘치는 재주꾼인 것 같고, 장성만 역의 이종혁의 애드리브는 환상적이다. 이광남 역의 윤여원은 옛 사랑을 못잊어 괴로워하는 남자를 잘 표현한 것 같다. 서인영 역의 오다현은 차분하면서도 의사로서 역할을 잘한 것 같고, 가운을 입은 모습이 정말 의사 같았다. 연극은 우리에게 감동과 위로를 선사 한다. 연극을 통해 다른 사람의 삶을 엿보는 재미도 상당하다. 시크릿은 삶에 대한 절실함. 가족과 친구의 소중함과 사랑의 애틋함을 이야기 한다

배우들의 열연이 특히나 돋보이는 좋은 공연...

11년간 오픈런을 통해 관객몰이 중인 롱런 코미디..

정신병원에서 벌어지는 코미디라서 정신없네요.

정신병원을 배경으로 한 코믹 연극이네요.

날이 많이 추워서 관객이 많이 없어가지구 걱정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연해주신 배우분들 리스펙! 얼떨결에 비서실장으로 열일하다왔네욬ㅋㅋ 웃다가 울었다가 즐겁게 연극 즐기고 왔습니다ㅎㅎ 재밌는 연극 볼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