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콘서트는 저한테는 처음이자 마지막 종현이의 솔로 콘서트였어요. 그 때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모르겠지만 종현이의 콘서트를 꼭 한 번 보러 가야겠다 싶어 하던 자격증 공부도 잠시 관두고 서울에서 봤습니다. 같이 연주하고, 종현이가 관객들과 소통하려고 하는 모습 하나하나가 저한테 기억이 많이 남아요. 그 때 불렀던 곡들도 아직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소극장이라 평소 샤이니콘서트와 느낌이 달랐지만, 관객들과 가까이한다는 점에서 더할 나위없이 좋은 공연이었습니다. 종현오빠, 좋은 추억 남겨줘서 너무 고맙고 언제나 제 마음속에서 멋지게 자리잡은 아티스트에요. 남겨준 음악과 좋은 추억 평생 잊지 않을게요.

종현아 안녕. 내가 평생 정말 잘한 일 중에 하나가 유리병 편지를 통해 한주에 한회씩을 보면서 널 봤던 일이야.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을 했을까. 

너와 함께 소통하고 노래부르고 악기를 연주하고 난 정말 아티움 유리병편지나 더레터같은 우리들만의 속삭임같은

그런 공연이 너무나도 좋았어. 이젠 이 공연들을 추억할 우리들만 있고 넌 하늘에서 잘 지켜보고 있겠지?

너무나도 고마워! 전에는 너의 모습과 노래를 듣기가 힘들었던 때도 있었지만 이젠 조금 무뎌져 다시 일상생활을 해. 

가끔 이 세상에 네가 없다는 사실에 조금 서글퍼질 때도 있었어. 하지만 지난 10년동안 너에게 받은 위로와 격려, 사랑들

정말 고맙고 고마워 진심이야.

널 사랑하는 모든 팬들이 앞으로 살아가면서 조금 덜 아파하지 않길. 그리고 네 덕분에 많이 행복했다는거 꼭 알아줘.

언제나 자랑스러웠던 내가수. 내 아티스트 김종현 영원히 기억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