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은 비밥의 창조자이자 모던 재즈의 시작을 알린 불세출의 재즈 뮤지션 찰리 파커의 탄생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영화 버드의 주인공이기도 한 그는 짧은 생애 동안 당시 대중 댄스 음악이었던 재즈를 예술로 승화시킨 주인공으로 그의 모든 연주와 작품은 오늘날 재즈 뮤지션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그가 없었다면 오늘날의 재즈는 분명 다른 모습을 하고 있었을 것이다.
찰리 파커 탄생 100주년을 위해 여러 공연을 준비 중인데 우선 VOL1에서는 찰리 파커가 연주하던 악기 알토 색소폰을 중심으로 두 명의 알토 색소포니스트가 각기 자신의 밴드로 공연을 갖는다. 1부에서는 캐나다 출신으로 최근 몇 년간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다니엘 고가 오랫동안 호흡을 맞추고 있는 숀 드래빗, 김민찬과의 트리오에 최근 가장 각광받는 피아니스트 심규민과 함께 쿼텟 구성으로 파커의 오리지널 작품을 충실히 연주한다. 또한 그의 작품들이 어떤 점에서 뛰어났는지 관객들에게 설명할 예정이다. 2부에서는 또 다른 알토 색소포니스트 남유선이 찰리 파커의 곡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독특한 편곡과 악기 구성으로 새로운 사운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모던한 연주를 선보이는 김은영과 송준영 여기에 정통과 모던을 오가는 베이시스트 전창민이 참여한다. 생존에 버드(찰리 파커의 별명)가 들려줬던 사운드 그리고 오늘날 그가 생존해있다는 연주하고 있을 사운드를 동시에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남유선
알토 색소포니스트 남유선은 서울예대, 버클리, 뉴욕대를 통해 오랫동안 알토 색소폰에 대한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2015년 1집 <Light Of The City>를 발표하였고 2018년 2집 <Strange, But Beautiful You> 앨범을 발표하며 성실하고 꾸준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EBS 공감을 통해 2016년 재즈계의 새 얼굴, 2018년 재즈의 소리 색소폰 편에 출연하였으며 울산 재즈 페스티벌, 서울숲 재즈 페스티벌,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 등 국내를 대표한 재즈 페스티벌에 출연하였다.
다니엘 고
캐나다 출신으로 버클리 시절부터 뛰어난 연주로 제이슨 팔머, 잉그리드 엔센, 가드윈 루이스 등과 미국과 캐나다에서 활동을 시작했으며 이후 한국으로 돌아와 여러 재즈 클럽과 가요 세션 활동을 하였다. 알토 색소폰으로는 국내 연주자중에서도 가장 정통 재즈에 충실한 연주를 선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2018년작 <Sleepless In Seoul>로 주목을 받았다.
남유선 밴드: 남유선(알토색소폰), 김은영(피아노), 전창민(베이스), 송준영(드럼)
다니엘 고 밴드: 다니엘 고(알토색소폰), 심규민(피아노), 숀 드래빗(베이스), 김민찬(드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