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엄 웨이브는 ㈜빈스톡과 함께 잿빛 회색의 도심을 캔버스로 삼아 긍정적 활력을 선사하는 프랑스-베트남(French-Vietnamese) 출신의 세계적인 그래피티 작가 시릴 콩고의 국내 첫 개인전 《그래피티의 연금술사, 시릴콩고/ Graffiti Alchemist: Cyril Kongo's Journey of Knowledge and Chromatic Craft》 (3월 13일 ~ 6월 01일)을 선보인다.
콩고는 에르메스(Hermes, 2011), 리차드밀(Richard Mille, 2016), 샤넬(Chanel, 2018) 등의 유럽피안 럭셔리가 선택한 화가이자,
에어버스(Airbus), 마세라티(Maserati) 등과 협업한 아이코닉한 작가이다.
콩고는 어린시절 성장한 콩고와 본명 시릴 판(Cyril Phan)을 합한 ‘시릴 콩고’로 프랑스에서 활동중인 세계적인 그래피티 선구자 중 한명으로 평가받는다.
전시는 총 3부로, 1부 작가의 전기적 삶과 예술, 2부 메타 캔버스로의 확장, 3부 유러피안 럭셔리와의 콜라보 섹션으로 구성된다. 전시의 부재로 사용된
‘경계를 넘은 예술의 여정:Journey of Knowledge and Chromatic Craft’는 거리에서 출발한 20여 년의 행보를 럭셔리 브랜드와
갤러로 옯겨온 콩고의 그래피티 여정을 어제와 오늘의 관점에서 재해석한다는 뜻이다.
안타깝게 직접 확인이 어려운 콩코의 그래피티 아카이브와 대표작들이 샤넬·에르메스 등 콜라보 작품들과 함께 소개되며, 전시 오픈날 직접 한국을 방문한 작가의 관련 영상과 퍼포먼스 기록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그래피티를 공공시설을 훼손하는 *반달리즘vandalism이 아닌 도심의 활력으로 전환한 콩고의 메타 캔버스는 우리에게
‘사유와 재미’를 동시에 선사할 것이다.
하이라이트는 Superstar of Luxury Collaboration 섹션으로, 프레스티지 브랜드들과의 협업을 보여준다. 작가는 2011년 에르메스(Hermes)와 협업한 실크 스카프(까르레), 리샤르 밀(Richard Mille)과 협업한 RM 68-01 뚜르비옹 시릴 콩고(TURBILLON CYRIL KONGO) 시계,
2016년 크리스털 매뉴팩처 다움(Daum)과 협업한 파뜨 드 베르(pate de Verre) 스프레이 페인트 캔,
2018년 칼 라거펠트(Karl Lagerfeld)와 협업해 뉴욕에서 선보인 2018 샤넬 공방 컬렉션(Chanel Metier d'Art collection) 등을 진행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샤넬과 에르메스 등 콜라보 중 일부가 전시되며, 한국 전시 이후 세계적인 자동차 브랜드 롤스로이스(Rolls-Royce)와 콜라보 할 예정이다.
파리 거리에서 그린 그래피티가 프랑스 국경을 넘고, 무명의 그래피티에서 문화적 슈퍼스타가 되기까지,
독학으로 성장한 프랑스계 베트남 예술가는 그래피티의 자유분방한 정신을 진화시키면서 자신만의 그래픽 어휘를 캔버스 너머까지 확장하고 있다.
유러피안 럭셔리 브랜드가 콩고를 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인도차이나와 콩고에서 자란 아티스트에 대한 낭만적 향수와 진보적 자유분방함에 대한 동경을 이번 전시에서 느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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