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인물과 시놉시스
등장인물
스탈바움: 의사
스탈바움 부인
마리: 스탈바움 부부의 딸
프릿츠: 마리의 오빠
드로셀마이어: 법률가, 마리와 프릿츠의 대부
호두까기인형
호두까기왕자
쥐 왕
드로셀마이어의 선물
- 할리퀸
- 콜롬빈
- 여자악마
- 남자악마
마리의 꿈 속에 등장하는 인형
- 스페인 인형
- 인도 인형
- 중국 인형
- 러시아 인형
- 프랑스 인형
왈츠의 요정
- 눈의 왈츠
- 꽃의 왈츠
시놉시스
서막
크리스마스 이브의 거리 크리스마스 이브. 오늘은 마리네 집에서 크리스마스 파티가 열리는 날입니다. 흥겨운 파티를 즐기기 위해 멋지게 차려 입은 동네사람들이 마리네 집으로 향합니다.
1막
1장
크리스마스 파티가 한창인 마리네 집 거실 마리네 집 거실에서는 즐거운 파티가 한창입니다. 어른들은 담소를 나누고 어린이들은 화려하게 장식된 크리스마스 트리 주위를 돌며 흥겹게 춤을 춥니다. 이때 가면을 쓴 마리의 대부, 드로셀마이어가 등장합니다. 하지만 가면 때문에 아이들은 그가 누구인지 몰라봅니다. 드로셀마이어는 어린이들에게 지팡이를 서게 하는 마술을 보여줍니다. 신기한 모습에 아이들이 즐거워하자 이번에는 커튼 뒤에 숨겨 두었던 태엽인형을 꺼내 선보입니다. 높이 솟아 뛰는 할리퀸과 빙그르르 도는 콜롬빈, 깜짝춤을 보여주는 여자악마와 남자악마를 보자 아이들은 박수를 치며 좋아합니다. 이에 드로셀마이어는 가면을 벗어 박수에 화답합니다. 마술사가 드로셀마이어 아저씨였음을 안 아이들은 더욱 즐거워합니다. 아저씨는 몇몇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합니다. 마리가 받은 선물은 호두까기인형이었죠. 셈이 난 프릿츠는 마리의 호두까기인형으로 장난을 치다가 그만 망가트리고 말고, 마리는 속상해 눈물을 쏟습니다. 밤이 깊어지자 어른들은 축배를 들며 마지막 춤을 춘 뒤 아이들을 재우러 갑니다.
2장
한밤중의 마리네 집 거실 잠에서 깬 마리는 망가진 호두까기인형이 걱정되어 한밤중에 거실로 내려가봅니다. 망가진 호두까기인형을 품에 안고 스르르 잠에 든 마리는 꿈나라를 여행합니다. 드로셀마이어가 마법사가 되어 나타나고, 그의 마법에 걸린 물건들이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크리스마스 트리가 거대하게 자라고 트리 밑에 놓여 있던 각 나라의 인형들도 생명을 얻어 살아 움직입니다. 부서졌던 호두까기인형까지 말입니다. 그 때 갑자기 생쥐들이 나타나서 인형들에게 겁을 줍니다. 호두까기인형은 장난감 인형들을 이끌고 생쥐들과 한바탕 전쟁을 벌이지요. 호두까기인형과 쥐 왕의 결투에서 호두까기인형이 위험에 빠집니다. 마리는 드로셀마이어가 가르쳐준 대로 불 붙인 초를 쥐 왕에게 던져 쥐들을 전멸시킵니다. 마리와 인형들이 쓰러진 호두까기인형을 일으키려는 순간, 갑자기 주위가 캄캄해졌다가 다시 밝아지더니 호두까기인형이 멋진 왕자로 변신합니다. 멋진 호두까기왕자는 고마움의 표시로 마리에게 크리스마스 랜드를 함께 여행할 것을 제안합니다. 크리스마스 랜드로 향하는 길에 마리는 마법의 눈송이들을 만나 함께 춤을 추고, 배를 타고 해저 나라를 지나 하늘로 올라갑니다. 장난감 인형들도 마리와 왕자를 따라갑니다.
2막
크리스마스 랜드 하늘 높이 올라가다 보니 반짝이는 큰 별 하나가 점점 가까워집니다. 드디어 그들은 크리스마스 트리 꼭대기에 도착하네요. 그 때 어느새 따라온 쥐들이 나타나 다시 전투가 시작되지만 멋진 호두까기왕자님은 가볍게 승리합니다. 마리와 왕자는 승리의 기쁨에 행복해하고 인형들은 두 사람을 위해 축하의 춤을 춥니다. 스페인 춤, 인도 춤, 중국 춤, 러시아 춤, 프랑스 춤에 이어 화려한 꽃의 왈츠가 시작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마리와 왕자가 환상의 2인무를 추면서 행복한 결혼식을 올립니다.
에필로그
크리스마스 아침 잠에서 깬 마리는 이 모든 것이 꿈이었음을 깨닫게 됩니다. 호두까기인형을 품에 안은 마리는 지난 밤의 환상적인 꿈을 떠올리며 들뜬 마음으로 크리스마스 아침을 맞이합니다.
<국립발레단 소개>
1962년 창단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국립발레단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립발레단은 1962년 창단된 직업발레단으로 국내 최고의 무용수들과 다양한 레퍼토리로 공연계의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제1대 임성남(1962년~1992년), 제2대 김혜식(1993년~1995년), 제3대 최태지(1996년~2001년), 제4대 김긍수(2002년~2004년), 제5대 박인자(2005년~2007년) 예술감독을 거쳐 2008년, 최태지 예술감독을 수장으로 맞아 발레의 대중화, 명품화, 세계화를 목표로 지난 반세기 동안의 업적을 되새기면서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새로운 목표를 향해 나아가 세계적 수준의 발레단으로 도약하고자 무용수들의 기량 및 수준을 대폭 강화하고 공연 작품의 완성도를 더욱 높이며 내실을 다지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국내 최고 수준의 무용수들로 구성된 국립발레단은 스타 발레리나, 발레리노의 산실이 되고 있으며 정단원, 준단원 및 연수단원을 포함하여 총 8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공연활동
2000년 재단법인 국립발레단으로 바뀌면서 국내최고의 공연장인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로 둥지를 옮겨 세계적인 거장들의 작품인 보리스 에이프만의 <뮤자게트>, <레퀴엠>, <브라보 피가로>, <차이코프스키: 삶과 죽음의 미스터리>와 유리 그리가로비치의 <스파르타쿠스>, <백조의 호수>, <호두까기인형>, <로미오와 줄리엣>, 장-크리스토프 마이요의 <로미오와 줄리엣>, <신데렐라>와 마츠 에크의 <카르멘>, 미하일 포킨의 <‘춘향’ 사랑의 시련> 등을 국내에 소개하여 큰 성과를 이루었다. 최태지 예술감독에 의해 만들어진 ‘해설이 있는 발레’는 1997년 신설되어 해마다 열리는 수많은 공연 중 국내 무용계에서 각종 신기록을 세우는 공연으로 국내 무용계 최초의 해설이 있는 공연, 최초의 상설무용공연, 연속 전회 매진이란 영예를 안으며 국내 무용계 최고의 문화상품으로 사랑 받고 있으며, 이제는 ‘찾아가는 해설이 있는 발레’로 소외지역이나 군부대 등을 찾아가는 사회공익사업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나아가 2010년에는 최초로 전막 발레를 해설과 함께 공연하는 ‘전막 해설발레 제1탄 <코펠리아>’를 무대에 올렸다.
해외활동
1997년 이집트와 이스라엘을 시작으로 1998년 일본 문무성 초청 국립발레단의 주역무용수들이 참여했던 ‘일본 아시아 아트 페스티벌’, 2000년부터 2006년 중국 문화부 초청으로 이루어진 북경과 상해 공연, 2003년 6월에는 국립발레단 창단 이래 최초로 러시아에서의 성공적인 공연으로 많은 호평을 받았다. 특히 2007년은 러시아 노보시비리스크 발레단과의 합동공연(스파르타쿠스)과 모스크바(고집쟁이 딸) 그리고 폴란드 우쯔 발레 페스티벌(백조의 호수)에 초청되어 국립발레단의 목표인 ‘세계화’를 향한 힘찬 날개를 펼치는 가운데 2005년에는 제37회 대한민국문화예술상(대통령상)을 수상하였다. 2008년에는 폴란드 비드고슈츠 오페라 발레 페스티벌(로미오와 줄리엣)에 초청되었고, 2009년에는 중국 내몽고 얼도스(신데렐라)에서 공연을 했다. 또한 국립발레단원들은 1997년부터 지금까지 세계 곳곳에서 열리는 각종 해외 발레콩쿠르에서 쾌거를 이루며 명실상부 한국 발레 대표주자로서 역량을 다하고 있다. 2010년 1월에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된 제40회 세계경제포럼(다보스 포럼)에서 최태지 예술감독이 안무한 ‘아리랑’을 공연함으로써 현대적으로 해석한 한국의 미를 전세계 경제인들에게 널리 알리는 데 한몫 하였다. 2010년 10월, 한국과 러시아의 수교 20주년을 기념하여 세계적으로 이름 높은 볼쇼이발레단과의 합동 공연을 러시아 모스크바 볼쇼이극장 무대에서 성공적으로 마쳤다. 바로 지난 2010년 11월에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차이코프스키: 삶과 죽음의 미스터리>를 단독 공연하여 현지 관객과 언론의 열화와 같은 성원을 얻은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