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들어 현대무용에 관심이 갑자기 많아져서 이곳저곳 찾아다니며
현대무용 공연을 꽤 많이 관람했습니다.
현대무용에 대해 알아보니 근 10년간은 벨기에의 현대무용을 따라갈 곳이 없다는 얘기를 듣고,
이번 로사스 공연을 예매하게 되었습니다.
로사스 댄스 로사스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처음부터 끝까지 서사가 너무나 명쾌했다는 점입니다.
물론 연극처럼 하나하나 설명하는 느낌은 아니지만,
프로그램북에 나와있는 소개만으로도 충분히 공연이 이해가 될 정도로 명쾌했던 것 같습니다.
밤->아침->오후 식으로의 진행도 너무나 만족스러웠고,
특히나 마지막에 암전이되면서 모두가 공연이 끝난 줄 알았지만,
짧은 코다를 통해 다시 전체 공연을 리마인드하는..
구성이 참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이 공연 다음날 했던 <드러밍>도 정말 보고싶었는데, 보지못해 너무나 아쉽고
앞으로 현대무용에 대해 좀 더 알아볼 수 있는 눈을 키운 것 같아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