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재 해금산조 음반발매 기념공연
기획공연 (홈페이지 : http://www.urisori.or.kr)
4월 25일 도살풀이 춤, 양길순의 무대 5월 30일 승무, 진유림의 무대 6월 27일 피리, 최경만의 무대 7월 25일 서도소리, 유지숙의 무대 8월 29일 해금, 정수년의 무대 9월 26일 판소리, 정회석의 무대 10월 31일 경기민요, 이호연의 무대 11월 28일 가야금, 민의식의 무대 12월 26일 아쟁, 박종선의 무대 입니다.
모든 공연을 40%할인된 금액인 30,000원에 관람할 수 있는 연중관람권을 판매합니다. 판매문의 : 상설무대 우리소리 운영본부 02-326-2820 |
<음반해설 중에서...>
김영재류 해금산조(긴 산조) 한 바탕을 짜서 연주하기 시작 한 것은 1989년경이다.
1961년경 나의 스승 지영희(1909-1979) 선생님께서 해금산조를 연구하시는 모습을 뵙고, 나도 많은 영향을 받았다.
그 후 나는 거문고, 가야금, 대금 산조들을 감상했고 명인들(신쾌동, 성금련, 서공철, 한갑득, 김윤덕, 한주환, 한범수 등)의
소리를 들으면서 새로운 산조 가락을 구상 하곤 했었다.
그러나 연주경험이 짧은 나로서는 시간만 흘렀지 진전이 없었다.
산조를 한 바탕 짠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기에 앞으로도 많은 연주자들이 연구해야 할 과제라고 생각한다.
다행히 해금산조에 있어서는 현재 지영희류, 한범수(1911-1984)류, 서용석류가 연주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에 내가 이 해금산조를 짜게 된 동기도 좀 더 다양한 調를 확대해 보고 각 장단의 길이를 넓혀 보다
해금독주곡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고자 함이다.
여기에 쓰인 장단은 진양조, 중모리, 중중모리, 엇모리, 잦은모리, 단모리의 6악장으로 되어 있다.
이번 긴 산조는 다양한 調(우조, 평조, 평우조, 계면조, 우계면조, 진계면조, 평계면조, 드렁조, 경드름조, 변우조, 변계면조 등)를
자주 바꿔가며 조성의 변화를 주었다.
기존에 짠 가락과 이번에 녹음실에서 즉흥적인 가락이 한데 어울려 시간이 좀 길어진 면이 있었으나,
산조란 이처럼 즉흥적인 가락이 있어 매력적이기도 하다.
해설: 김영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