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9일 다녀온 KB국민은행 문화브런치공연 음악극 올드키드송.
12시 공연이라 아침부터 서툴러 공연장을 방문하였습니다. 전부터 궁금했던 연극이라 무척 기대되는
연극인 올드위키드송.
오늘의 캐스팅 : 마슈칸역의 송영창님 그리고 스티븐역의 이창용님.
당일 캐스팅발표이므로 조금 걱정했지만 좋아하는 배우님들이라 즐거운 공연을 기대하였습니다.
연극의 배경은 오스트리아 빈 어느 대학의 음악연습실입니다.
피아노연습을 하는 중년남성 마슈칸앞에 나타난 젊은 남자 스티븐.
피아노교습을 위해 찾아온 스티븐에게 피아노교습전에 성악교습을 먼저 해야한다는 괴짜교수 마슈칸.
피아니스트가 왜 노래를 배워야하냐 거절하는 자기세계에 빠져사는 스티브는 전혀 어울릴것 같지 않지만
슈만의 연기곡 `시인의 사랑`을 통해 서로의 삶을 들여다보기 시작합니다.
클래식에 대해 알지는 못하지만 공연에 나오는 슈만음악은 가을 분위기에 잘 맞는 다고 생각했습니다.
좀 이른 시간이라 피곤함이 몰려왔지만 2명 배우님 열연으로 즐거운 시간이 되었습니다.
유태인이야기부분에서 역사적 시대배경을 잘 알지 못하기에 생소하게 들렸던 부분도 있었지만
공연을 다녀와서 독일 나치와 유태인의 관계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이 되어서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독일 히틀러는 왜 유대인을 학살했는지 궁금했져습니다. 1929년 미국에서 세계대공항이 발생하고
독일도 경기침체에 빠져들었다고 합니다. 그로 인해 국민의 주목을 받기위해 고리대부업으로 부자가
된 유태인에 대해 불만이 많았던 탓에 히틀러는 국민의 지지를 받기 위해 유태인탄압정치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유태인 학살사건인 홀로코스트. 완전히 타버리다라는 희랍어의에서 나온 말이라고 합니다.
많은 인명을 빼앗아버린 전쟁의 고통이 느껴지는 부분은 분단의 고통을 알고 살고 있는 우리에게도
공감이 되는 부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유태인의 고통을 알고 사는 스티브역의 이창용님. 연기도 좋았지만 슈만의 노래도 감동이었어요.
괴짜 마슈칸역으로 열연해주셨던 송영창님. 웃음의 대학이후 다시 뵈어서 반가웠습니다.
정치적인 이야기는 어려웠지만 두분의 연주와 노래는 가을과 잘어울리는 공연이었습니다.
다음 기회에 공연을 볼때는 좀 더 이해할수 있는 이야기가 될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