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가람 피아노 리사이틀 ‘라벨과의 산책’
Karam Kim Piano Recital ‘Promenade with Ravel’
라벨 탄생 150주년을 기념해 라벨의 주요 피아노 작품들을 조명하다.
파리에서 성장기를 보낸 피아니스트 김가람의 연주로 감상하는 라벨의 음악은 그가 성취한 프랑스 인상주의의 음악적 유산을 기리며 여름의 파리 거리를 산책하는 듯한 영감을 선사할 것이다.
프로그램
M. Ravel
Sonatine
I. Modere II. Mouvement de menuet III. Anime
Gaspard de la nuit
I. Ondine II. Le Gibet III. Scar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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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 Tombeau de Couperin
I. Prelude II. Fugue III. Forlane IV. Rigaudon V. Menuet VI. Toccata
La Valse
연주자 소개
Piano 김가람
김가람은 서울 태생으로15세에 프랑스로 이주하여 파리에서 첫 독주회를 열며 데뷔하였다. 2015년 히말라야 해발 5416m에서 네팔 지진 난민을 위한 피아노 콘서트를 성공시켰으며, 2021년 류재준이 작곡한 2인 가극 <아파트>를 통해 우리의 삶과 밀접하게 닿아 있는 아파트를 소재로 시대상을 반영한 새로운 예술적 시도를 하였다. 같은 해 메시앙의 <시간의 종말을 위한 사중주> 를 뮤직비디오로 제작한 ‘End of Time’을 통해 현대음악을 시각화하며 온라인 콘텐츠의 새로운 방향을 이끌어내기도 하였다. 이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시사하는 프로코피예프의 피아노 대작 ‘전쟁 소나타’ 전곡 리사이틀, 유네스코 파리 평화콘서트 등 다양한 무대를 통해 음악이 가진 휴머니즘의 가치를 전하고 있다.
파리 국립음악원(CRR de Paris) 전문 연주자 과정에 최연소 나이로 Olivier Gardon을 사사했으며 심사위원의 만장일치로 파리 국립고등음악원(CNSM de Paris)에 입학한 뒤, Georges Pludermacher와 Claire Desert의 문하에서 피아노와 실내악 최고 연주자 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였다. 재학 중에는 Erasmus 재단의 장학생으로 선정되어 영국 런던 왕립 음악원(Royal Academy of Music)에서 수학했으며 Concours International d'Ile de France Young Artist 부문 우승, Concours International de Piano de Lagny sur Marne 2위에 입상하며 본격적으로 유럽 활동을 시작했다.
프랑스 니스 국제 음악 아카데미 & 페스티벌, 코르시카 Calenzana 페스티벌, 일본 기리시마 국제 음악 페스티벌, 서울 국제음악제, 진주 이상근 국제음악제 초청 연주를 비롯해 뮌헨 캄머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우크라이나 프로코피예프 방송교향악단, 춘천시립교향악단, 과천시립교향악단 협연 등 다양한 무대를 선보였으며 앙상블 IRCAM의 리더인 바이올리니스트 강혜선,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수석 플루티스트 Karl-Heinz Schutz, 이태리 라 스칼라 수석 Davide Formisano, 세계적인 플루티스트 Philippe Bernold와 트럼페터 Eric Aubier, 색소포니스트 Claude Delangle 등 저명한 연주자들과 꾸준히 호흡을 맞춰오고 있다.
예술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피아니스트 김가람은 France3, KBS, CBS, CGN TV 등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간다. 현재는 ’Ensemble Beautiful Rendez-vous' 예술 감독, 부산 국제 겨울 음악 페스티벌 부감독으로 활동하며 음악을 통한 국제 문화 교류와 클래식의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다.